[장대의 기록 - #2] 상담자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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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관리자 | 이메일 | eyheaven@selffind.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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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 조회수 | 1351 |
어떤 식당에 4대가 모여서 식사를 했다. 90대 증조할아버지, 60대 할아버지, 30대 아빠, 3살 아들. 3살 아들은 식당에서 어떻게 하였겠는가? 당연히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30대 아빠는 어떻게 했겠는가? 애를 쫓아다니면서 데리고 와서 “이 자리에 앉아 있어!”했다. 60대 할아버지는 “애 너무 기 죽이지 마라. 애들 다 그렇게 크는 거다” 했다. 이 때, 90대 증조할아버지는 어떻게 했겠는가? 그냥 씩~ 웃는다. 뭘 해도 다 예뻐 보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상담자의 심정이다. “뭘 해도 다 예뻐 보이는 심정이 되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칭찬이든, 꾸중이든, 상대가 말을 하는 이유는 나에게 더 잘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 밑바탕 안에 있는 말을 들을 줄 알면 다 예뻐 보인다. 이 모든 것들의 이유가 더 잘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 경험을 해야 더 재미있다. 야단을 치는 것도 예쁘다. 나 잘되라고 하는 거니까. 술 먹고 늦게 들어온 나에게 아내가 잔소리를 해댔다. 그것을 보고 나는 씩 웃는다. 나 잘되라고 하는 소리니까. 비록 표현이 거칠고 하는 태도는 마음에 안 들지만, 자기에게 토로하는 사람은 나 좀 봐달라고 하는 메시지이다… 그럴 때는 그냥 봐주면 된다.
『한병학 신부님의 장대 집단상담 메모 2013년 4월 中에서』 ※위의 내용은 송종건(장대) 소장님의 학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념의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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