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센터 > 맑은샘 소식

맑은샘 소식

게시판 목록
잘 지내시나요?
추천:93
이름 라임 이메일 csw_123@naver.com
작성일 16.08.12 조회수 1225

상담공부를 시작한 초반의 일이다.

 

원하고 원하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감사함과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을 내려놓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

한 사람이 그 사람 자신되어 자신에게 필요한 것, 중요한 것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은

아무리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해결될 문제의 것은 아니었다.

 

점점 지쳐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셨는지, 어느날 장대님이 불러 물으셨다.

 

"너는 어떤 상담자가 되고 싶으냐?"

 

"장대님같은 상담자요.."

 

장대님은 미소지으셨다.

 

무슨 의미실까... 생각이드는 동시에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초심자가 욕심이 과하다 생각하시는 걸까?, 더 노력해야한다고 하실까?. 뭐라고 하실까?....

 

장대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는 또 다른 색을 가진 전문가가 될거다."라고..

 

부끄러워 하는 내 마음 사이에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신 말씀이었다.

그게 무엇인지 그 당시에는 알 수 없었으나

나에게 없는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괴로워하는 대신

나라는 사람을 존중하며 노력할 수 있도록 방향잡아주신 말씀이었다.

 

그후로 10년이 지났다.

지금의 나는 10년 전의 나와 분명 다른 나일 것이다.

여러가지 한계 속에서 괴로워도 했지만,

나다운 상담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요즘 나는

장대님이 계셨다면 불러 세울 표정을 하고 다닌다.

고민이 많다.

장대님이 계셨다면

나에게 어떤 말씀을 건네셨을까?

그리고는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까?

 

장대님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이전글 [장대의 기록 - #2] 상담자의 태도
다음글 [장대의 기록 - #1] 오만 인상과 만감
이름 비밀번호

* 왼쪽의 자동등록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 작성일:24.04.12 / 보기:5 추천:0
          안녕하세요. 2024년 4월 6일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가 개소한지 25주년을 맞게되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선물을 나눠드리며 생일을 보냈습니다. 지금부터 아래는 이옥경 소장님의 말씀입니다.   ...
  • 작성일:24.04.08 / 보기:9 추천:0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의 24년 1학기 특강! ‘아직도 어려운 첫 상담’ 지난주 금요일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 현장 분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셨습니다
  • 작성일:24.02.16 / 보기:47 추천:5
    2021년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집중심리상담] 수탁기관으로 산재근로자의 심리안정과 재활의욕을 고취시켜 조기에 직업 및 사회복귀 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므로 2021년 집중심리상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일:24.02.13 / 보기:42 추천:4
    2020년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희망찾기 프로그램] 위탁운영기관으로 산재근로자의 심리안정과 재활의욕을 고취시켜 조기에 직업 및 사회복귀 하는데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일:24.02.08 / 보기:36 추천:4
    2018년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희망찾기 프로그램] 위탁운영기관으로 산재근로자의 심리안정과 재활의욕을 고취시켜 조기에 직업 및 사회복귀 하는데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일:24.02.08 / 보기:38 추천:5
    2018년 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심리상담] 위탁운영기관으로 산재근로자의 심리안정과 재활의욕을 고취시켜 조기에 직업 및 사회복귀 하는데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었습니다.
  • 작성일:16.12.29 / 보기:2273 추천:197
    항상 어떤 말을 할 때에 먼저 생각할 것이 있다. “저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을 만한 여유가 있을까?” 좋은 의도로 많은 말을 해보았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라. 피드백은 적합한 때에 필요한 만큼 해야 효...
  • 작성일:16.11.08 / 보기:2587 추천:234
    Q : 나 자신에 대한 모습 때문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이상적인 나의 모습과 현재 내가 지각하는 모습 사이 격차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면? 장대의 A : 그럴 때, 나(장대)는 인지치료를 많이 쓴다. “니가 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 작성일:16.10.19 / 보기:1361 추천:96
      대화를 할 때는 항상, 첫째! 상대를 공감하고, 둘째! 나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내가 말을 할 때에는 상대가 그 말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위로와 공감까지도..   『한병학 신부님의 장대 집단상담 메...
  • 작성일:16.10.13 / 보기:1211 추천:88
    소비와 낭비 사이에 허비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하루 내내 낚시를 했는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것을 보고 그 사람에게 물었다. “낚시할 때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어땠어요?”    “난 정말 잘 쉬었어” ...
  • 작성일:16.10.07 / 보기:1215 추천:86
    대부분 내담자들이 상담자에게 찾아와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나는 최선을 다했어~” 이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 가뭄에 우물을 팔 때, 20m팠는데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첫 째, 우물...
  • 작성일:16.10.04 / 보기:1173 추천:86
    Q : 공감을 어떻게 하는가? 장대의 A : (촉진자가 되면서) 제일 먼저 할 것은 이완이다. 내가 긴장되어 있으면 상대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가 편안한 상태, 잡기가 없어야 한다. 그래서 촉진자들은 이완 명상 수련을 한다. 내...
  • 작성일:16.09.30 / 보기:1246 추천:83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 행위자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 것보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달려 있다. 잘못한 아이를 야단치는 것과 살살 꼬드겨서 잘하게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가? 그것을 알 수 없다. 도움...
  • 작성일:16.09.28 / 보기:1258 추천:85
    Q : (상담자로써) 화를 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장대 : 나는 화를 내는 이유가 합당하지 않으면 생각을 교정하고(인지치료적 방법), 화를 내는 방법이 잘못 되었다면 행동을 교정하는 방식(행동주의적 방법)을 사용한다. ...
  • 작성일:16.09.23 / 보기:1242 추천:89
    Q       :  상대가 좋은 의도로 하는 것은 알겠는데, 피드백이 기분 나쁘다. 말하는 사람의 마음은 받겠는데 그 말이 듣기 싫다면, 내 수용능력이 부족한 것인가? (말을 할 때, 말의 내용과 마...
  • 작성일:16.09.19 / 보기:1220 추천:83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지적했을 때, 그 말을 들은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났다면, 사실 그것은 말한 사람보다 그것을 듣고 자신을 바꾼 사람이 대단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지적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삼아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은 어...
  • 작성일:16.09.12 / 보기:1261 추천:87
    사람들이 의사소통 할 때, 특히 말을 듣는데 있어서 2가지의 소음이 있다. 첫 째는 외부적 소음이고, 둘 째는 내부적 소음이다. 내부적 소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 수 있다. 육상선수들이 100m 경기를 할 때, 가장 긴장되는 것 중에 하나가 스타...
  • 작성일:16.09.09 / 보기:1270 추천:93
    다른 사람의 말(피드백)에 상처를 받았다면…. 제대로 된 피드백이란 상대방의 행동만을 되비춰 주는 것이다. “네가 오늘도 9시에 왔구나”하는 것처럼, 피드백은 투명한 거울로 되 비추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구두쇠가 세 사림이 있다. 밥 먹을 ...
  • 작성일:16.09.06 / 보기:1251 추천:92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을 내 경험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 기분 알 것 같아요”하는데, 사실 그 사람이 느끼는 기분은 다를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색깔의 스펙트럼표에서 우리는 색의 수와 그 종류를 명확히 구별하기 힘들다. 슬픔도 채도와 담...
  • 작성일:16.08.30 / 보기:1319 추천:83
    “엄마, 나 왔어.” “ 신발 똑바로 정리하고 들어와야 하지 않니?” 이 말을 듣고 신발 정리를 하지만, 다음 날 또 까먹는다. 그리고 이 것을 반복한다.         &nb...
  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