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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생님, 대부님~선생님과 함께하는 스물일곱번째 스승의 날입니다.늘 저희곁에 계셨기에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많으리라 생각한 것은 제 어리석음이었나 봅니다.10일 아침 비보를 듣고 '아닐거야, 아니겠지' 했던 마음은 선생님의 영정 사진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지난 달 통화했을 때는 회복 중이니 걱정말라고 하셨으면서....맑은 하늘 오월의 하늘 속으로 떠나신 선생님이 더욱 그리운 오늘입니다...
철부지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그 시절 '킹콩'과 '끼콩(새끼킹콩)'으로, 신앙생활을 이끌어 주시는 견진대부님으로 함께 했던 많은 날들...제가 사범대를 진학하고 교단에 서게 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신 선생님은 늘 제 인생의 등대가 되어 주셨지요.제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진심어린 말씀을 해주시던 선생님의 목소리는 제 귓가에 아직 선합니다.그러나 이젠 선생님과 소주 한잔 나누며 시시콜콜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립니다. 아니 눈물이 앞을 가려 힘듭니다.
선생님!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을 마음에 새기며 이제는 선생님의 가르치심을 본받아 교단에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멀리서라도 늘 부족한 제자를 응원하고 격려해주세요~
하느님 곁에서도 생전에 못다하신 일들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부디 평안히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늘 기도드리겠습니다.먼저 가 있었던 평이, 효식이, 남섭이가 선생님과 만나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천국에서도 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주님 송종건 안젤로에게 영원한 빛을 비추소서. 영원한 안식을 그에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