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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후기

♧ 상담을 마치며
작성자 : 한성임(han3052@hanmail.net)   작성일 : 17.08.17   조회수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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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o o 수녀님의 상담후기

  

내가 상담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몸도 마음도 더 이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내가 나를 알지 못하고 계속 화가 치밀어 올라 죽을 것만 같은 마음 때문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지만 그때 그 화가 언제 올라 올지 모른다는 두려움,

내 무의식 안에 괴물이 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이 있었다.

내 겪은 일을 들으면 누구나 그런 상황에서는 화를 안내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화를 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뿐만이 아니라 작년처럼은 아니었지만 평소에도 화를 잘 내고 미안해서 사과하고, 사과하고 나면 또 내 자신이 싫어지고의 반복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화를 내는 원인 - 정의롭지 못할 때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보편적인 것 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예를 들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빨간불 일 때는 건너가지 말아야 하는데 빨간불 일 때 건너가는 사람을 보면 난 화가 난다. 선생님께서는 왜 건너가면 안되느냐고 그 사람 입장이라고 하셨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왜 건너가는데 남이 들으면 그게 뭐 중요한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가 상담을 받으면서 첫 번째 받은 충격이었다. 난 당연한데 왜 당연하지 않은 거지. . . .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난 그런 일로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많고 화를 조금씩 쌓아두는 경향이 있었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어려움을 당하게 한 사람과 자주 다투는 일이 많았다.

선생님은 나의 잘못된 신념을 바꾸라고 하셨지만 나는 내가 당연히 옳고 그것을 바꾸라는 것은 내 존재 전부가 흔들리는 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빨간불 일 때 왜 건너가도 되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이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왜 법을 어기는 것인지 그래도 선생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그 문제를 들여다 보았는데 내가 왜 화가 나는 거지 - 생각해 보았을 때 나는 단순히 그 사람이 빨간불일 때 건너가서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빨간불일 때 건너가면 미쳐 그 사람을 보지 못한 차가 와서 그 사람을 치면 다치니까 그 사람이 다치면 내 마음이 아프니까 그래서 그 사람이 빨간불일 때 건너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 건데 선생님은 왜 내 마음을 몰라주시는 건지 속상한 마음이 들었고 다음에 가서 이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 마음 들여다보기. 몸 들여다보기 ♠

 

해결 - 내가 왜 상대의 행동에 대해서 화가 났는지

 

어떤 사람이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비난을 몇 번이나 해서 속이 많이 상한 일이 있었는데 평소 때 같았으면 가만히 있지 않고 말로써 화를 내면서 싸움을 걸었을텐데 화를 내지 않고도 상대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아듣게 내 마음이 상했다는 것을 잘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상담때까지 꾹 참았다가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 선생님은 주위에 이런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사람을 떠올려 보라 하셨는데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

잘 해결하는 사람을 떠올리지는 못했지만 주방에서 있을 때 책임수녀님이 전체 공동체모임 시간에 내가 알지도 못하고 계획 안에도 없는 일을 일방적으로 요구했을 때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 수녀님한테 화를 낸 일이 있었다.

내 속 사정을 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수녀님이 있었는데 내가 화나는 이유와 책임자 수녀님의 행동 몸과 마음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유를 잘 알고 있는 수녀님이 모임이 끝나고 그 수녀님이 나한테 수녀님이 그렇게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나는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수녀님이 그 일을 하기가 싫어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수녀님을 화만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렇게 맨 끝에 것만 말하지 말고 수녀님의 너머에 있는 마음을 이야기하라고 한적이 생각이 나면서 횡단보도 사건을 떠올렸을 때 단순히 그 사람이 빨간불일 때 건너간 것이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마음을 들여다 보았을 때 내 일상의 화나는 부분이 이해가 가면서 정말 내 마음에 사랑의 마음,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염려하는 마음이 화나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화나는 내가 이해가 가고 화가 날 때 그 너머에 있는 내 마음 들여다보기를 하면서 화가 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화를 넘어서는,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보다는 걱정되고 염려하는 마음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을 때 화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신념에 대한 문제 (비합리적인 생각) - 신념에 대한 나의 생각을 깨는 계기가 된 것은 어떤 수녀님이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을 아니라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정확하다고 자기는 한치도 틀리는 일이 없다고 완강하게 고집부리는 것을 보면서 나를 확 깨는 사건이 되었다.

평소에도 그 수녀님은 틀리는 것을 확신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나 자신을 들여다 보기를 하면서 내 모습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수녀님한테 내가 우기기를 평소에 잘 하냐고 물었더니 잘 우긴다고 했다.

나는 내 생각이 정확하고 한치도 틀림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인데 그것이 그 수녀님을 보면서 내 생각이 얼마나 비합리적이었던가를 깨닫게 되었다.

예전에는 내가 꼭 옳았으니까 끝까지 우겨서 마음이 상할 때까지 갔는데 지금은 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이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우길려다가도 멈추게 된다.

 

- 나는 정말 옳다는 비합리적인 생각

- 화가 나는 것 - 그 너머에 있는 생각

- 상처 받았을 때 자신이 자신을 위로하는 것

- 나는 화를 내고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내 마음은 돌보지 않았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계속 화를 쌓아두고 살았다.

  어쩌면 화를 쌓아두고 살았는지도 몰랐다.

- 자기를 인식한다는 것이 자기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이 중요함을 느낀다.

 

내가 왜 우기기를 잘하는지 - 어렸을 때 꿈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을 느꼈다.

똥이 천정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꿈

꿈 - 부모님이 내 꿈을 인정해주지 않고 계속 자라고 야단을 쳤다.

나는 똥이 천정에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았는데 어떻게 부모님이 그곳에서 그냥 주무시게 할 수 있겠는가?

내가 기를 쓰고 살았다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을 때 너무 슬펐다.

어린 내가 너무 가엾게 느껴졌다.

 

엄마가 안아주시면서 우리가 부자가 된다며 다 네 덕분이라고 하시며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고 하시며 더 안아주셨다.

M자모양(빛)에 카키색을 띠면서 누워있던 것이 M자모양의 빛은 없어지고 카키색을 띠던 나무처럼 생긴 것이 병풍처럼 가려있었는데 서서히 거두어 지면서 바닷가가 있는 아주 평온한 마을이 보였다. 풀밭이 있는 언덕위에 바람이 몹시 불어서 머리와 옷이 바람에 많이 날리고 있었는데 그 언덕위에 서 있는 것이 나였다. 바람을 맞고 서있다가 바닷가로 뛰어 내렸는데 처음에는 바닷가였는데 점점 물이 위로 올라 오면서 내 허리 위만 보이고 보여지는 모든 것이 회색빛 구름이 온 세상을 덮은 상태로 나는 계속 걸어 나오고 있었다.

한순간 어렸을 때 놀러갔던 산 아래 냇가에 내가 걸어왔는데 그때는 내 온몸이 다 보였다.

냇가에 와서는 바가지로 물을 퍼서 몇 번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을 끼얹었는데 시원한 기분이 들면서 갑자기 내가 성당에 앉아 있고 그 물을 끼얹던 내가 성당에 앉아 있는 나에게로 와서 내 속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뭔가 맞지 않는 그런 기분이 들었는데 조금 있으니까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이제는 나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성당에 앉아있는 나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여기 저기 많이 쑤시고 아팠는데 그 아픈 것이 없어지고 마음도 아주 상쾌한 기분이 되었다.

 

마음은 바람한 점 없는 그 자체인데 언덕위에 서 있는 나만 머리와 옷이 바람에 심하게 나부끼고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 모든 것은 잔잔함 그 자체인데 나만이 혼란스럽다.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혼자 걱정하고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 막상 바닷속에 들어오니 부드럽고 포근하고 바닥에 닿자마자 내 두발로 유유히 걸어나올 수 있었다.

내 허리 밑으로는 구름(구름은 솜사탕처럼 부드러웠다)이 다 가려서 온 세상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두려운 마음보다는 보이지 않아서 더 자신있게 걸어 나올 수 있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늘 거기에 존재하고 있어서 오히려 없는 것처럼 잊고 살았던 무언가가 공기와도 같다는 느낌. (가족. 하느님의 현존)

이제는 밝은 빛 가운데 내 몸의 형체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바가지로 물을 끼얹었을 때 아주 시원함을 느꼈다. - 세례 다시 태어남.

나로 합치되는 것 - 옛날의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

 

※ 내가 상담을 받고 치유받은 이야기를 양재실에서 소임하는 수녀님들께 해드렸다.

정리하는 의미에서도 또 한번 되새기면서 내가 정말 치유 받았다는 확신이 들었고 내 이야기를 못들은 수녀님을 문에서 만났는데 내 얼굴이 너무 밝고 건강해 보여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나에게 물으셨다.

그 수녀님도 내가 상담을 받는 것을 알고 계셨는데 내가 상담을 받고 내가 치유까지 다 받았다고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느냐고 너무 부러워하셨다.

그리고 축하한다고 다음에 내가 꼭 이야기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집에 돌아와서 느껴지는 것은 나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지만 수념님들이 자신의 일처럼 너무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혼자 힘들게 견디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늘 걱정해 주시고 함께 아파해 주셨다는 것이 떠올랐다. 나를 비난하고 왜 화를 내냐고 핀잔하지 않고 나를 걱정해 주셨는데 나는 내 아픔에 그것들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께서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나를 지켜만 보시고 개입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서 늘 내 인생에 개입하고 계셨고 한순간 한순간을 가슴 졸이며 이끌어 주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옆방에 사시는 수녀님(옆방에만 사시지 공동생활은 함께하지 않으신다)은 내가 상담받는 것을 모르시는데 내가 치유를 받고 돌아온 날 나에게 희망의 기도와 감사의 기도를 하는 법을 아냐면서 나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내가 치유받은 것에 대해 기뻐 할 줄만 알았지 정말 감사 할 줄 몰랐다는 생각이 들면서 하느님께서 그 수녀님을 통해서 나에게 감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상담을 받고 나서 주위에 있는 수녀님들이 정말 좋은 수녀님들이 많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중간에 선생님께 소개시켜준 수녀님이 놀러와서 내가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수녀님도 너무 기뻐하면서 수녀님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아서 자신을 잘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상담으로 이렇게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녀님도 놀랍다고 말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은총을 받지만 그 은총을 잘 관리하는 것이 지금부터 내가 해야할 몫이란 생각이 들었다.

잘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 ♠

 

 

♣ 심리검사, 심리상담, 아동청소년상담, 가족상담, 부부상담

-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주)용산본점,분당야탑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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