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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후기

1년 반의 상담을 마치고 :)
작성자 : 지O()   작성일 : 19.07.12   조회수 :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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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이 끝난지 벌써 2-3주 정도가 지났는데.. 후기를 적으면 정말 끝났다는 게 실감날까봐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 저는 맑은샘에서 송은영 선생님께 1년 반 정도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 맑은샘을 찾았을 때에는 남자친구와의 연애로 인한 낮은 자존감 문제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의 행동이나 언행, 혹은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등에서 내 잘못을 먼저 찾던 낮은 자존감의 저였습니다.
하지만 상담이 반복될수록 모두들 나의 행동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잘못 되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하지 않고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오는 반응일 수 있다는 등의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상담 선생님이 계시다는 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힘은 남자친구와의 관계, 가족 관계, 친구 관계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지만 화를 내거나 기분이 상하는 방법이 아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겪는 문제에 1 더하기 1은 2다 처럼 명확한 정답이나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많은 옵션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그 옵션에서 저를 지키면서 단단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힘을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전에도 여러 차례 상담을 받아봤지만, 시작은 이것 저것 많이 하고 쉽게 하지만 끝은 내기 어려워 해서 종결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특성을 이해해주시고 종결이라는 자리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이 종결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 6호선 삼각지역에서도 모두 가까워서 퇴근 후 가기도 좋았고, 집에 돌아가기도 편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많은 문제들을 겪게 될텐데, 그 때에도 저는 망설이없이 맑은샘에 먼저 연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연이 닿게 되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내담자 분들께서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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